본문 바로가기

사는이야기

시댁에 보낼 예단 고부간의 갈등, 이렇게 풀어보세요

반응형

시댁에 보낼 예단 고부간의 갈등, 이렇게 풀어보세요

 

드라마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고부간의 혼수 예단에 대한 갈등을 그린 장면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과장된 면이 없지 않지만 결코 드라마의 이야기만은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한 집안의 며느리가 되는 예비신부가 시댁 식구들에게 정성을 표시하는 고운 의미가 담긴 예단이 한 가정을 갈라놓는 시발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시댁에서 현물예단보다는 현금예단을 원하는 추세이고 예비 며느리들은 가능하면 현금을 줄이려는 경향이 있다고 하니 여기에서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한다면 섭섭한 마음은 평생 서로에게 남을 것입니다.

 

혼수 예단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물어봐도 대답은 한결같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향이 많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예단에는 정해진 답이 없고 형편에 맞고 도를 넒지 않는 선에서 주고 받는 기쁨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만 하는 것이 정답일 것 같습니다. 그 기준은 자신만이 아는 것이고 남들이 세운 기준에 자신의 형편을 억지로 맞추게 되면 시댁에 보낼 예단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거라 생각됩니다.

 

 

예단은 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주는 사람도 기쁘고 즐거워야 합니다. 행복한 마음으로 주고 받았을때 선물은 그 값어치를 하며, 조금 부족하게 드리는 예단이라면 거기에 정성을 듬뿍 담아보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예단 받는 자리를 작은 잔치로 꾸며 떡과 꽃, 그리고 며느리의 애교를 담은 편지를 준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로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한 가족이 되려고 노력한다면 예단으로 빚어지는 고부간의 갈등은 어려운 문제만은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또한, 예단을 준비할때는 예비신랑의 현명한 생각과 태도도 굉장히 필요한데요, 예비신부가 당황스럽고 혼란스럽지 않게 부모님에게 물목을 넌지시 여쭈어 보는 것도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방법 중에 하나일 수도 있습니다.

 

예단은 현금예단과 현물예단이 있는데 두 가지를 함께 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기본적인 예단품목에는 한실이불, 반상기, 은수저 등이 있으며 상황에 따라 애교예단(복주머니, 손거울, 귀이개, 신부가 직접쓴 편지 등)이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실생활에 필요한 품목으로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예단을 보내는 시기는 딱 정해진 시기는 없지만 통상적으로 달포 즉 결혼식 한달 반 정도에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이 부분은 부모님과 꼭 상의해서 정하시길 바랍니다.

 

결혼 예산을 고려해 예상 금액을 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주는 사람, 받는 사람 모두 기분좋게 예단을 준비해 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