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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상견례 준비 메뉴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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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준비 메뉴얼


남여가 연애를 하다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결혼에 이르게 되면 상견례 자리를 갖게 됩니다. 양가의 주선으로 만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서로의 집안에 대해서 잘 알지를 못합니다. 그래서 상견례가 결혼준비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양가의 분위기와 가풍을 살펴야 하고 배우자 감의 됨됨이를 보는 공식적인 첫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결혼할 당사자들이 이미 결혼을 할 생각이 있다 해도 양가의 입장에 트러블이 생기면 결혼 자체가 없었던 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상견례 준비와 예절을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 합니다.


상견례절차

결혼은 남자와 여자의 결합인 동시에 집안의 맺음이기도 합니다. 매듭이 견고하게 묶어지려면 양가의 첫번째 만남인 상견례부터 순조롭게 진행되어야 합니다.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매끄럽게 이끌어가기 위해서는 예비 신랑의 역할이 중요한데요. 어른들을 모시는 자리이기 때문에 양가 어른들의 사정과 개인 취향을 꼼꼼하게 살펴본 후 상견례 장소와 식사 메뉴를 결정해야 합니다. 상견례라고 해서 딱히 맞춰진 형식은 없으나 예의를 갖춰 서로를 맞이하고 자연스러운 분이기로 진행해야 합니다. 상견례 당일 약속 장소에 30분 정도 미리 도착해서 맞이하는 입장이 되는 것이 좋으며 간단한 목례로 예를 표하면서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식사가 나오기 전에는 간단한 가족소개를 하고 끝이 나면 부모님들은 상대편의 자식들을 칭찬해주고 덕담을 주고 받으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가족을 소개할 때는 아버지, 어머니, 형제 순으로 소개하며 대화를 나눌 때에는 학력이나 재산 등의 이야기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견례예절

어른들과 있는 자리이기 때문에 이야기를 나눌 때에는 또박또박 말하는 것이 좋으며 작은 목소리로 말끝을 흐리지 않아야 합니다. 긴장이 된다면 평소보다 말의 속도를 천천히 하는 것도 좋습니다. 시선을 너무 여러 군데에 두지 않고 어른들의 눈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것 또한 실례되는 행동입니다. 자연스러운 미소를 띠면서 편안하게 이야기를 하되, 의사 표현을 분명하게 해야 합니다. 대화 중에 은어나 비속어가 튀어나오지 않도록 조심하고 예비며느리가 너무 무뚝뚝한 것도 흠이 될 수 있으니 붙임성 있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상견례자리인 만큼 결혼 당사자들은 존댓말을 쓰는 것도 나쁠 것 같지 않네요.


식사예절

대화 매너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식사예절인데요. 반찬을 뒤적거린다거나 입에 좋아하는 음식만 먹고 수저를 같은 손으로 쥐거나 양손으로 식사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또, 밥그릇을 들고 먹거나 같은 반찬을 집으려고 다른 사람과 젓가락을 마주치는 것도 대단히 실례되는 행동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식사를 할 때에는 식사 속도를 맞추고 식사를 다 마친 후에는 빈 그릇에 물을 약간 부어 놓습니다. 수저는 식기 옆에 가지런히 놓고 사용한 휴지나 냅킨은 깔끔하게 접어서 좋은 인상을 남겨줘야 합니다. 상견례가 끝난 후에 양가 어른들의 교통 편을 잘 체크하고, 신부 측 가족을 먼저 배웅하고 돌아가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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