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한복 보관법과 세탁법
한복 보관법
한복은 무엇보다도 입고 난 후의 손질이 중요합니다. 한철 내내 입은 옷을 손질하던 손끝에는 정갈한 우리의 손맛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 좀의 피해를 막기 위해 뱀장어뼈, 상추잎 말린 것, 쑥 등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한복을 큰 행사나 명절에만 입기 때문에 자칫 손질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그러면 다시 손질해 입어야 하는 손실이 따르므로 보관하는 법을 제대로 알아두어야 합니다. 평상 시에 한복을 자주 입는다면 꺼내기 쉽게 옷걸이에 걸어두어도 무방한데요, 자주 입지 않는 다고 해서 옷걸이에 오래 걸어두면 색이 바래고 깃의 형태가 바뀌어 다시 입으려면 거추장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러므로 한복은 되도록 큼직하게 잘 개켜서 장롱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옷걸이 대신 횃대를 사용하여 큼직하게 반을 접어 걸어놓기도 했고, 크게 개켜서 장롱에 넣어두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보관하면 입을 때 약간만 손질하면 되고, 옷감의 질이 상하지 않기 때문에 한복의 수명이 길어집니다. 요즘에는 한복을 맞추게 되면 한복가게에서 상자에 담아 포장을 해줍니다. 이 상자를 버리지 말고 입고 난 후 상자 안에 잘 개켜서 넣은 다음 뚜껑을 닫아 보관하면 좋습니다.
한복 개는 방법
여자 저고리 개는 법
1. 펼친 뒤에 고름을 두 짝 가지런히 하여 깃 위에 옆으로 포개 놓는다.
2. 양쪽 소매를 깃 쪽으로 꺾어 접는다.
여자 치마 개는 법
1. 폭을 네 겹으로 접는다.
2. 길이를 반으로 접고 다시 반으로 접어 놓는다.
3. 위에 옷을 쌓아 놓으면 모양이 변할 우려가 있으므로 눌리지 않도록 한다.
남자 저고리 개는 법
1. 곱게 펴놓는다.
2. 양 소매를 진동에서 접어 포갠다.
3. 고름 두 짝을 나란히 병품접기로 접는다.
4. 3분의 2쯤 소매 위로 깃이 접히지 않도록 접어 올린다.
5. 쪼끼는 꺾어 포개고 밑아래의 반과 밑위의 반을 접어 중앙으로 포개면 된다.
남자 바지 개는 법
1. 여자 치마 개는 법 참조
남자 두루마기 개는 법
1. 저고리와 같이 펼쳐 놓고 고름 두 짝을 가지런히 하여 옆으로 놓은 다음에 진동선을 접어 두 손매를 마주 포개 놓는다.
2. 위에서 부터 전체 길이의 3분의 1 선을 양손으로 쥔 다음 접어서 3층이 되게 하여 소매를 접은 것이 제일 위에 오도록 하면 된다.
3. 대님과 허리띠는 자칫 분실하기 쉬우므로 따로 접어서 바지 갈피나 주머니 속에 넣어두면 분실의 우려가 적다.
한복 세탁법
한복원단 소재가 얇고 바느질이 섬세한 깨끼바느질 옷은 자주 드라이클리닝을 하면 안 됩니다. 탈색되거나 바느질이 상할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결혼식때 음식을 먹다가 흘려 얼룩이 생겼을 때는 벤졸로 가볍게 문질러주면 지워집닏. 한복 세탁법은 원단에 따라 다릅니다. 천연섬유인 명주는 드라이크리닝을 하는 것이 좋으며 합성섬유는 손빨래를 해도 무방합니다. 특히 손빨래를 할 경우 세탁기를 사용하면 옷감의 올이 튀거나 모양이 손상되기 쉬우므로 손으로 직접 살살 비벼서 빨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한복은 손빨래를 하고 구김이 가지 않도록 큼직큼직하게 접어서 계절별로 옷장에 넣고 보관하거나 상자 속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옷이라도 잘 손질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그 품위를 잃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한복을 오래 입을 수 있는 방법입니다.
'사는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결혼 후 가족호칭 및 지칭법 (0) | 2018.04.11 |
---|---|
신부 이바지 음식 종류와 준비하기 (0) | 2018.04.10 |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0) | 2018.04.07 |
결혼 전 신랑 신부 건강검진 (0) | 2018.04.06 |
웨딩체크리스트 플랜 D-100 (0) | 2018.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