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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이야기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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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한복을 입을 때 우선 신경 써야 하는 점이 헤어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데요, 한복을 입는다고 해서 머리를 요란스럽게 올리는 것은 한복의 품위와 아름다움을 오히려 그르칠 우려가 있습니다. 한복에 어울리는 머리는 유행에 민감한 스타일보다는 목선이 깨끗하게 드러나도록 단정하게 올린 형태가 좋습니다. 특히 한복의 특징인 고운 선과 정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데는 머릿결을 잘 정도하여 가르마를 타고 곱게 빗어 넘긴 쪽머리 스타일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일반적으로 귀 뒷머리부터 위로 곱게 빗어 올린 머리를 만들어 목선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짧은 헤어스타일도 단정하게 손질하면 올린 머리 못지않게 잘 어울립니다. 짧은 머리는 볼륨을 죽이고 옆을 단정하게 붙여주고 젤이나 무스로 옆머리를 차분하게 붙이고 뒤에는 부분 가발을 자연스럽게 고정시키는 것도 단아해 보입니다. 또 어굴형에 따라 잔머리를 이용, 올리거나 옆으로 붙여 변화를 주되 긴 머리를 그대로 늘어뜨리는 것은 산뜻한 동정선을 다치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복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은 피부색을 약간 밝게 표현하고 전체적으로 은은한 느낌이 들게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복을 입으면 목선이 드러나므로 얼굴과 피부색에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복 메이크업에서는 입술에 포인트를 주며 핑크 계통 립스틱을 이용하여 부드럽고 둥근 느낌으로 그리면 우아하게 표현됩니다. 볼 연지는 밝은 핑크 계열로 볼 부위를 감싸듯이 은은하게 펴 발라 화사하게 연출합니다. 얼굴의 부위기를 좌우하는 눈썹은 둥글고 자연스럽게 그려줍니다.

 


 

한복 맵시를 살려주는 장신구

장신구(액세사리)를 이용하는 것도 한복의 맵시를 돋보이게 하는 방법입니다. 화보에서는 대부분 모델이 큰 귀고리를 달지만 실제로 한복을 입을 때는 단순하고 우아한 품위를 나타내는 것이 좋습니다. 노리개는 취향에 따라 삼작노리개나 비치노리개로 옷에 어울리는 것을 선택해 줍니다. 화려하게 수를 놓은 치마 허리끈을 늘어뜨리거나 노리개를 치렁치렁 달고 다니는 것도 한복의 미를 반감시킬 수 있습니다. 귀고리도 늘어지는 것이 아니라 착 달라붙는 형태가 어울리고 목걸이는 하지 않습니다.

 

 

상황별 한복 연출법

한복은 입는 상황에 따라 구분되며 결혼식, 약혼식, 모임이나 파티 등 자기 자신이 주체가 되어 같이 어울릴 수 있는 곳에서는 치마의 길이를 길게 하고 한복용 하이힐을 신는 것이 좋습니다. 파티용으로 입은 한복은 현대화된 패티코트를 속에 입으면 화려해 보입니다. 이런 모임은 대부분 야간이나 실내에서 이루어지므로 한복의 빛깔도 원색보다는 백색, 미색, 핑크색, 옥색 등 은은한 톤이 돋보입니다. 그런가 하면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하거나 환갑 등 가족 모임에 참석하러 갈때는 고무신에대 치마폭도 속치마를 이용, 너무 부풀리지 않도록 잔잔하게 차려 입는 게 예의 바른 착용법입니다. 옷의 빛깔은 일광에 비쳤을 때 너무 초라해 보이지 않도록 진한 색이 좋습니다. 한복을 입을 때는 얼굴색과 체형을 고려하여 빛깔을 선택해야 하며, 장신구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복은 격식대로 잘 차려 입었다 해도 품위있는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우아한 맵시를 표현할 수 없습니다. 좋은 옷감, 아름다운 색상, 단아한 옷차림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조신한 몸가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복 차림 시 올바른 몸가짐

한복 자락이 끌리거나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손으로 여밀 때가 있습니다. 이때 여미는 손은 왼손, 즉 왼쪽으로 치맛자락이 나오게 입으면 오른손을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일본 여성은 기모노 바깥으로 신이 보이지 않게 종종 걸음을 걷는 것이 예의인데요, 우리나라 한복 치마는 걸을 때 고무신 코가 살짝 보일 만큼 걷는 것이 좋고 손을 아래로 떨어뜨려 흔들며 걷는 것은 좋은 모습이 아닙니다.   

 


우리나라 고유 의상 한복은 결혼식 또는 약혼식, 집안 잔치 등 특별한 날에는 피할 수 없이 꼭 입어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자주 입지 않기 때문에 어쩌다 입으려면 입는 법을 몰라 당황스러울 때가 있기 마련입니다. 꼭 특별한 날이 아니더라도 한 번쯤 입는 방법을 배워두는 것도 전통을 지키는 방법 중 하나일거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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