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서지와 사주단자 혼서지와 사주단자 예단이 신부가 시댁에 보내는 예물이라면 함은 시댁에서 신부에게 보내는 예물입니다. 함 속에는 비단과 금은보화로도 바꿀 수 없는 '혼서지' 가 들어 있습니다. 혼서지는 신랑의 아버지가 신부의 아버지에게 써 보내는 편지로 '귀한 따님을 곱게 키워서 부족한 자식과 짝을 지어주시니 그 은혜가 감사하고도 송구스럽다' 는 깍듯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요즘에는 직접 쓰기 보다는 대필을 하거나 한복집에서 준비된 것을 복사해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대부분 한자의 뜻을 풀이해보지 않고 형식적으로 보내는 사람이 많은데 그 뜻을 풀이해보면 자기 자식을 낮추고 상대편의 자식을 높이는 겸손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혼서지는 깨끗하고 두꺼운 한지에 써서 봉투에 넣어 네 귀퉁이가 금박으로 장식된 검은 색 겹.. 함 보내기와 함 받기 함 보내기와 함 받기 전통 혼례에서 함을 받는 것은 중요한 행사였습니다. 음과 양이 교차하는 시간, 청사초롱을 든 함진아비가 어둑해지는 마을 어귀로 들어서면 동네에서는 잔치가 시작되었는데요, 마을 사람들은 함이 들어으는 집에 모여 함을 파네, 못 파네 하면서 벌이는 함진아비의 익살을 구경했고 함이 팔리면 모두 흥겹게 먹고 마시면서 신랑 신부를 축하해 주었습니다. 요즘에 와서는 함을 전하는 관례가 간소화되어 구경하기도 쉽지 않게 되어 떠들썩한 함 받기 풍경은 신랑이 혼자서 함을 가져가고 가족들이 조촐하게 모여 결혼을 축하하는 행사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함 보내기 함을 보내는 시기는 보통 결혼식을 올리기 한 달 전에서 일주일 사이로 정하고, 주말 저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통 혼례에서 함진아비 또.. 폐백 절차 및 폐백 올리는 법 폐백 절차 및 폐백 올리는 법 옛날 전통혼례는 처가에서 혼례를 치르고 신방을 꾸민 후 장인 장모에게 사위가 먼저 예를 올리고 나서, 신부가 시댁으로 들어가 시부모님께 폐백을 올리는 전통 풍습을 유지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본식이 끝난 후 시부모님께 폐백을 올리고 바로 신혼여행을 떠납니다. 그러면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부부는 이미 폐백을 드린 집으로 들어가는게 맞지만 전통 혼례와 요즘 결혼문화가 결합하여 신부의 집에 하룻밤을 머무는 형태로 변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의 폐백 절차가 이렇게 진행되다 보니, 시부모님이 물린 폐백상에 친정 부모님을 모셔놓고 폐백을 오리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지는 잘못된 풍습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여가를 존중하고 양가에 차이를 두지 않는다는 뜻은 좋으나 본례 폐백은 신부가 시부모님께.. 결혼 후 가족호칭 및 지칭법 결혼 후 가족호칭 및 지칭법 신랑 신부가 결혼을 통해 가족으로 거듭나듯이 두 사람을 중심으로 양가의 가족들이 연결되어 새로운 가족이 형성됩니다. 신랑과 신부는 크고 작은 집안 행사로 식구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요, 이때 신랑은 신부의 가족들에게, 신부는 신랑의 가족들에게 마땅히 예를 지켜야 합니다. 예를 다하는 가운데 가족들간 호칭도 신경쓰게 됩니다. 웃어른 앞에서 남편을 높여 말하지 않고 아내를 처부모님과 처가 식구에게 지칭할 때는 어미, 집사람, 안사람이라고 부릅니다. 남편을 시부모님과 사댁 식구에게 지칭할 때는 아범, 애비, 그사람, 그이라고 부릅니다. 이렇듯 가족 호칭 및 지칭법에서는 손위사람, 손아랫사람에 따라 표현이 달라지는 것에 주의해야 합니다. 나이가 어린 손윗동서도 '형님' 한 집안의 사.. 신부 이바지 음식 종류와 준비하기 신부 이바지 음식 종류와 준비하기 현대의 결혼식에 남아 있는 전통 혼례의 풍속 중에 '이바지'가 있습니다. 옛날에는 신부 집에서 결혼식을 치른 부부가 신방에서 첫날밤을 보내고 3일을 묵은 후 신랑 집으로 갔지만 요즘에는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다녀오면 먼저 신부 집으로 가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이렇게 신부 집에서 며칠을 보내고 신부가 신랑의 집으로 가는 것을 '신행'이라 합니다. 이때 신부의 어머니가 들려 보내는 것이 이바지 음식입니다. 지방이나 집안의 풍습에 따라 다르지만 정성스럽게 장만하는 것은 어디나 비슷합니다. (엄마손폐백) 가짓수보다는 정성을 들여 장만 이바지 음식에는 혼인한 딸을 시댁으로 보내는 친정어머니의 마음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친정어머니는 시댁 어른들께 우리 딸을 며느리로 맞아.. 결혼 한복 보관법과 세탁법 개는법 결혼 한복 보관법과 세탁법 한복 보관법 한복은 무엇보다도 입고 난 후의 손질이 중요합니다. 한철 내내 입은 옷을 손질하던 손끝에는 정갈한 우리의 손맛이 담겨 있었습니다. 또 좀의 피해를 막기 위해 뱀장어뼈, 상추잎 말린 것, 쑥 등을 이용하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는 한복을 큰 행사나 명절에만 입기 때문에 자칫 손질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그러면 다시 손질해 입어야 하는 손실이 따르므로 보관하는 법을 제대로 알아두어야 합니다. 평상 시에 한복을 자주 입는다면 꺼내기 쉽게 옷걸이에 걸어두어도 무방한데요, 자주 입지 않는 다고 해서 옷걸이에 오래 걸어두면 색이 바래고 깃의 형태가 바뀌어 다시 입으려면 거추장스럽게 느껴집니다. 그러므로 한복은 되도록 큼직하게 잘 개켜서 장롱에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 조상..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한복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헤어스타일과 메이크업 한복을 입을 때 우선 신경 써야 하는 점이 헤어스타일이라 할 수 있는데요, 한복을 입는다고 해서 머리를 요란스럽게 올리는 것은 한복의 품위와 아름다움을 오히려 그르칠 우려가 있습니다. 한복에 어울리는 머리는 유행에 민감한 스타일보다는 목선이 깨끗하게 드러나도록 단정하게 올린 형태가 좋습니다. 특히 한복의 특징인 고운 선과 정적인 분위기를 살리는 데는 머릿결을 잘 정도하여 가르마를 타고 곱게 빗어 넘긴 쪽머리 스타일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일반적으로 귀 뒷머리부터 위로 곱게 빗어 올린 머리를 만들어 목선을 돋보이게 하는 것이 가장 무난합니다. 짧은 헤어스타일도 단정하게 손질하면 올린 머리 못지않게 잘 어울립니다. 짧은 머리는 볼륨을 죽이고 옆을 단.. 결혼 전 신랑 신부 건강검진 결혼 전 신랑 신부 건강검진 결혼 전 신부가 받아야 하는 건강검진 및 상담은? 결혼을 앞두고 하는 건강검진은 부부 관계는 물론 개인의 건강 상태에 대한 전반적 검진과 건강관리를 시작하는 출발점입니다. 특히 결혼은 임신 및 출산과 직결되므로 2세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검진을 통해 관리해야 할 부분을 상담받고 질병 예방을 위해 주의해야 것들을 확인합니다. 보건소에서 비교적 저렴하게 결혼 전 건강검진을 해주고 건강 상담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건강관리협회에서는 전국 종합검진센터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비용은 종합병원의 경우 예비부부 검진 프로그램은 남성 약 50만원, 여성 70만원 정도이며 동네에 있는 병원은 25~35만원 선, 풍진, 성병, 에이즈 등의 검사는 보건소에서 무료 또는 3만원 미만으로 해.. 이전 1 ··· 4 5 6 7 8 9 다음